국내에도 들어왔다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효과와 부작용은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

오늘은 2024년 말 국내 출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비만 주사제 ‘위고비(Wegovy)’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일명 ‘먹는 다이어트’가 아닌, ‘주사로 하는 다이어트’, 더 정확히는 식욕 억제 + 체중 감소 + 당 대사 개선까지 한 번에 잡는 약이라, 저도 처음 듣고 나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위고비는 도대체 어떤 약일까?

위고비(Wegovy)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기반의 비만 치료제예요.

사실 이 성분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으로 쓰이던 건데요, 식욕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가 뛰어나 비만 치료 전용으로 따로 개발된 제품이 바로 ‘위고비’예요.

기존 약들과는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인체 내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서 뇌에서 식욕을 줄여주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줘요.

결과적으로 덜 먹게 되고, 체중이 줄어드는 구조죠.

누가 맞을 수 있나요? (처방 기준)

위고비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처방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고도비만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제2형 당뇨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경우 예를 들어, 키 160cm에 70kg이면 BMI가 27.3이니 대사질환이 있다면 처방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복용(주사) 방식은?

위고비는 주 1회 자가주사 형태로, 펜형 주사기를 이용해 복부, 허벅지, 팔 등에 주사합니다.

보통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리면서 4~5단계에 걸쳐 조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2개월에 걸쳐 용량 적응 후 유지 용량으로 들어가요.

실제 체중 감량 효과는?

위고비는 출시 전부터 이미 많은 임상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어요.

대표적으로,

68주(약 16개월) 동안 투약 시, 체중이 평균 15% 감소 복부 내장지방은 약 40%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어요.

어떤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 사망률까지 20% 가까이 줄었다고 하니, 단순히 살만 빠지는 게 아니라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거죠.

부작용은 없을까?

물론 약이니만큼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건 소화기계 증상이에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복부팽만, 식욕감퇴

가슴쓰림, 무기력증

또한 드물게

췌장염,

담낭 질환(담석, 담낭염),

급성 탈수,

저혈당

등이 보고된 바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의사 상담은 필수입니다.

주의할 점과 오남용 이슈

최근 SNS나 유튜브를 보면 위고비를 ‘다이어트 만능 주사’, ‘연예인 주사’처럼 포장해 비의료 경로로 구매하거나, 자가 처방을 시도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에요.

- 위고비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고,  BMI 조건이나 질병 유무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진료 후 정식으로 처방받아야 해요.

정부도 현재 비대면/비정상 유통을 단속 강화 중이고, 한국비만학회에서도 위고비 오남용은 반드시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얼마일까?

공식적으로는 병원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현재(2025년 기준) 국내에서는 월 약 40~50만 원대로 알려져 있어요.

(비급여 치료이므로 보험 적용 X)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고도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비만 관련 합병증 치료비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