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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권고사직 당했을 때 절대 그냥 나오지 마세요! 꼭 챙겨야 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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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이란 무엇인가요?

‘권고사직’은 회사가 직접 해고하지 않고, 직원에게 “자발적으로 퇴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형태입니다.

즉, 표면상은 자발적 퇴사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 사정에 의해 퇴사하는 ‘비자발적 퇴직’인 셈이죠.

직원이 이를 받아들여 사직서를 제출하면 ‘권고사직’이 성립되며, 회사 입장에서는 해고 요건과 절차를 피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권고사직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사직서에 사유를 반드시 명확히 남기세요

권고사직은 나중에 실업급여나 법적 분쟁에서 ‘내가 자발적으로 퇴사한 게 아니다’라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직서에 그냥 “개인 사유로 퇴직합니다”라고 쓰면, 나중에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가 거부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직서에는 다음과 같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권유로 인한 퇴사”

“권고사직에 의한 퇴직”

“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사 요청 수용” 등 또는 회사 측에 ‘권고사직 확인서’를 정식으로 요청해도 좋습니다.

2. 퇴직금은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고, 주 15시간 이상 근무했다면 권고사직이든 자발적 퇴사든 관계없이 퇴직금은 당연히 받을 권리입니다.

만약 회사가 “자발적 퇴사니까 퇴직금 못 준다”거나 “합의했으니 퇴직금 없다”고 말하면, 그건 잘못된 주장입니다. 노동청에 진정하면 받을 수 있어요.

3.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사직서를 냈으니 실업급여 못 받는 거 아닌가요?”라고 걱정하는데, 권고사직은 실질적으로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사직서에 ‘개인 사정’으로 퇴직한다고 쓰지 말 것 회사 측이 먼저 권유한 정황을 증거로 확보해둘 것 (카톡, 이메일, 녹음 등) 고용센터에 제출 시 ‘회사 사정으로 퇴사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이 과정을 정확히 밟으면 자발적 퇴사처럼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4. 위로금이나 퇴직 협상 가능성도 고려하세요 일부 회사에서는 권고사직을 요구하며 일정한 위로금, 재취업 지원금, 남은 연차수당 등을 함께 제시하기도 합니다.

또는 사직을 수용하는 대신 전직지원서비스나 1~2개월 유예 기간, 내부 이직 기회를 제안할 수도 있죠.

이럴 때는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회사와 서면으로 협의 내용을 명확히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위로금이나 퇴직 조건이 구두로만 이루어졌다면, 나중에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5. 경력증명서·재직증명서

퇴사 전에 꼭 받기 이직이나 재취업 시 중요한 서류인데, 막상 퇴사하고 나면 회사가 협조를 안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퇴사 전에 미리 요청하거나 출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사 사유’가 표시된 경력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면, 실업급여 심사나 향후 분쟁 시에도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어요.

6. 부당한 권고사직일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은 어디까지나 ‘근로자의 동의’가 있어야 성립합니다.

만약 회사가 사실상 해고하면서 “사직서 안 쓰면 징계하겠다”거나, “인사상 불이익 줄 것”이라고 협박했다면, 이는 사실상 ‘강요된 사직’으로 볼 수 있어 부당해고로 구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엔 노동위원회나 고용노동부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직서를 냈더라도 ‘동의 없이 강요된 해고’임을 입증하면 복직이나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해요.

단, 이 경우 사직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은 팁

퇴사 직후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지역가입자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나면 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고용센터에서 안내해줍니다.)

워크넷, 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이력서 클리닉, 재취업 교육, 취업 지원 서비스도 활용해보세요.

권고사직 후에도 일정 기간 회사 이메일, 사내 시스템 접근 차단 등 불이익을 겪는 경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퇴사 절차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노동청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고, 당장 급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권리도 제대로 못 챙기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알고 준비하면

✔ 실업급여 ✔ 퇴직금 ✔ 경력 인정 ✔ 위로금 협상까지 모두 당당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억울하거나 막막하게 느껴지신다면,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노동청, 고용센터, 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의 도움도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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