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예민한 털복숭이의 모든것

친칠라 분양과 키우는 방법 총정리! 초보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꿀팁

친칠라, 어떤 동물인가요?

친칠라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설치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털이 부드러운 동물로 유명하고, 긴 수명(평균 10~15년, 잘 관리하면 20년 이상) 덕분에 반려동물로 사랑받고 있어요.

주행성이 강한 편이며, 사람을 따르기도 하지만 고양이처럼 독립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어서 개처럼 순종적인 동물을 원하는 분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친칠라 분양 전 고려할 점

1. 예민한 성격

친칠라는 예민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 소음이나 낯선 환경, 잦은 손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고, 부드럽고 인내심 있는 케어가 중요합니다.

2. 추운 환경을 좋아함

원래 고산지대 출신이라 더위에 매우 약합니다.

여름철에는 반드시 에어컨이나 쿨매트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18~22도 정도로 유지해줘야 합니다.

3. 고가의 초기비용

친칠라 분양가는 10~30만 원대가 일반적이며, 품종이나 털 색에 따라 수십만 원 이상이 되기도 해요.

게다가 큰 케이지, 점프용 선반, 먼지목욕통, 배설물 관리 제품 등 필수 용품이 많아 초기 비용이 다소 높습니다.

친칠라 키우는 방법

케이지 준비하기

넓고 높이가 있는 케이지를 선택하세요. 친칠라는 점프를 좋아해 수직 공간이 중요합니다.

내부에 은신처, 점프용 선반, 배변 장소를 따로 구성해주는 것이 좋아요.

식사 관리

주식은 친칠라 전용 펠렛 + 티모시 건초입니다.

해바라기씨, 당근, 과일 등은 간식으로만 아주 적게 주세요.

소화기계가 약해서 지방, 당분, 물에 젖은 음식은 금물입니다.

물과 화장실

항상 깨끗한 물을 준비해야 하며, 급수기는 벽걸이형이 편리합니다.

친칠라는 특정한 곳에 배변하는 습성이 있어 모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100% 가리는 건 아닙니다.

먼지 목욕

친칠라는 목욕을 물로 하지 않고, ‘먼지 목욕’을 해요.

전용 친칠라 목욕 모래를 넣고 주 2~3회 정도 목욕시켜주면 피모 상태가 좋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회화와 놀아주기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조용한 환경에서 교감해 주세요.

강제로 안거나 억지로 만지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놀이용 터널, 점프대, 톱니바퀴 모양의 장난감 등을 활용하면 지루함을 덜 수 있습니다.

친칠라의 장점과 단점

장점

외모가 매우 귀엽고 독특함

냄새가 거의 없음 (배설물 냄새도 적음) 털 빠짐이 적고 피부병이 드묾

수명이 길어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음

단점

더위에 매우 약해 여름철 관리가 까다로움 손을 잘 타지 않거나 만지는 걸 싫어할 수 있음 점프와 활동량이 많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특히 야간) 털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먼지 목욕 필요

분양은 어디서 받아야 할까?

전문 친칠라 브리더에게 분양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펫샵도 가능하지만, 동물복지 상태와 사육 환경을 꼭 확인하세요.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입양이나 분양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분양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건강 상태 (눈, 코, 항문 주변 확인) 활동성 (기운 없는 아이는 피하기)

나이 (생후 2개월 이상 분양 추천)